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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궁금한 음악 이야기, Why?) 악보를 읽다 - 오선 (Musical Five Lines) 2장

peaceful-mind 2022. 11. 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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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음악 표기

 

그러면 사람들은 처음부터 음악을 표기할 때  오선을 쓰게 되었을까요? 옛날 악보들을 볼 기회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원래 악보 표기는 전통적으로 약 1000년의 Guido d'Arezzo(귀도 다레쪼) 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악보를 Guido가 만들기 전 처음 악보표기의 형태는 그저 가사들만 존재하여 말 그대로 그것을 노래하는 사람 마음대로 노래하기 일쑤였지만 성가를 부르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큰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어디서나 같은 멜로디로 노래하기 위해 그 많은 음악을 듣고 외워서 노래하였는데 사실 사람의 머리에도 한계라는 것이 있어 그것을 다 외워서 매일마다 혹은 매주마다 노래하기란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래하는 가수의 음의 높낮이 방향을 잡기 위해 Neume(네우마:음표가 진화한 기호)라는 기호가 한두 줄 주위에 배열된 초기 필사본이 있습니다.

 

네우마 기보 예시 첫번째

이는 문자 위에 붉은 글씨로 높낮이를 표기하는 기호인데 그나마 그로 인해 큰 도움을 받아 성가곡을 부르기 수월하게 하였습니다. 그 후에 Guido는 서로 다른 색상의 3~4선을 사용해서 더 넓은 음역의 멜로디를 표현하도록 하였고 이런 4행 스태프는 여전히 원고를 표기하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저같은 악보쟁이들은 멜로디를 기호화하여 음악의 무지에서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 귀도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런 악보들은 인터넷에서 “귀도 다레초의 표기법” 이라든지 “네우마 표기법”이라고 적기만 해도 그 이미지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것은 현대의 표기법도 아니고 우리가 기본으로 알아야 하는 오선에 해당하지도 않으므로 이러한 음악 역사가 있었다는 것으로 알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네우마 기보 예시 두번째

 

오선보와 보표

 

지금 우리가 알아보는 것은 오선보, 즉 5개의 선을 말합니다. 이것은 영어로 "Musical Five Lines"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흔히 우리가 들어본 말 중에 “Staff”라는 말이 있는데 한국말로는 “보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규칙이 있는데 보표라고 말을 붙이기 위해서는 이 오선앞에 꼭 음자리표를 붙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높은음자리표" 나 "낮은음자리표"를 붙여서 이 오선의 정의를 내려야 하고 이 두가지를 붙여서 “작은 보표”, “큰 보표” 혹은 “모음 보표”를 만들기도 합니다. 작은 보표는 독주 악기를 위한 것이며 큰 보표는 합창곡이나 피아노 악보등의 큰 음역을 나타낼때 쓰이고 모음보표는 큰 악기의 편성 즉 실내악이나 오케스트라와 같은 작은 모표를 모아서 표시할 때 쓰이는 것입니다. 이를 영어로 말하면 “Score”인데 이것에도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현악기의 순서로 적으며 음역이 높은 악기부터 순서를 정해서 보표를 모아 Score를 만들게 됩니다.

 

큰 보표
Score 예시

 

리듬악기의 오선

 

우리는 이때까지 흔히 5선악보를 많이 보아왔고 그 오선보의 쓰임을 알아보았는데 사실 Score에는 5개의 선을 쓰지 않는 악보도 있습니다. 그것은 타악기들이 연주할때 쓰이는 악보들인데 타악기 중에서 음정이 없이 리듬을 나타낼때 쓰이는 악기들을 위한 musical staff로써 하나의 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리듬악기의 보표

물론 타악기중에서도 드럼과 같이 여러개의 타악기들을 모아서 연주할 때는 오선에서 각각의 선에 악기를 지정하여 한꺼번에 표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와같이 현대에 와서는 악기가 단지 리듬악기가 아니더라도 표기하는 방법들이 더더욱 많아져서 이 오선의 의미가 퇴색되어 질 때도 있습니다. 

타악기 기보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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